부천 신중동 조개구이 조개찜 전문점 어부바

부천에서 가족모임이 있었다.

조개전골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조개요리집으로 검색을 했다.

 

택이네 조개전골, 청년조개도 좋아하시는데

가봤던 곳이라 안 가본 곳으로 모시고 싶었다.

 

그러던 중 어부바라는 조개요리 전문점을 발견했다.

어부바는 먹자골목의 옆 골목에 있었다.

 

어부바

주소 : 경기 부천시 중동로248번길 86 1층 107호 108호
인근역 : 신중동역 3번 출구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문했는데

만석으로 대기를 했다.

 

내부에 테이블도 많고 야장도 쓰는데

홀 직원이 2~3명밖에 없어서

응대가 원활하지 못했다.

 

대기팀 몇 팀인지 물어봤으나

확인해본다고 하신 후 대답을 해주지 않아서

택이네로 옮기려던 찰나에

한 테이블이 나가고 바로 들어가게 됐다.

 

직원분들이 다 친절한데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어 보였다.

야장을 빼던가 직원 한 명을 더 써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손님이 많아서.. 찍기가 힘들었다.

부천 신중동 어부바는

어부가 운영하는 bar를 의미하며

매일 신선한 해산물을 받아와 사용한다고 한다.

어부바는 조개요리 전문점답게

조개구이랑 조개찜이 메인메뉴다.

 

다른 테이블이 다 조개구이를 먹고 있었지만

난 조개찜 2인과 모듬해산물로 주문했다.

주류 메뉴가 맨 뒤에 있었는데

나도 정신없어서 못 찍었나 보다;;ㅎㅎ

조개구이를 먹으면 불을 넣어주는데

우리는 조개찜이라 뚜껑을 닫고 버너를 주셨다.

바빠 보이는 와중에도 친절했다.

조개찜 2인이다.

3명이와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으나 양이 많았다.

 

냄비가 생각보다 깊숙하다.

깊숙한 냄비 안에 찜판 넣고 조개들을 올렸다.

안에 키조개도 있고 구성이 알찼다.

 

국물도 칼칼하니 맛있었다.

너무 칼칼해서 마실 때마다 기침을 했다.

맛있단 소리다 ㅎㅎ

 

신중동에서 종종 지나가는 길인데

왜 어부바에 사람이 맨날 많은지 알 거 같았다.

모듬해산물이다.

멍게를 거의 7년 만에 먹어보는 거였는데

비리지도 않고 되게 맛있었다.

그리고 산낙지가 엄청 토실했다.

여태 먹었던 산낙지 중에 제일 통통했다.

 

가족모임만 아니었으면

조개찜이랑 모듬해산물에

술 진탕 마셨을 텐데 참느라 고생했다.